2007년 11월 25일
입영
어느새 내일이면 입영입니다.
사실 생활은 평소와 전혀 다름없이 와우하고 도타하고 업계겜하고 만화책보고 소설책보고 하는 식의 한심한 채이기 때문에 정작 입영일이 다가온다는 것이 전혀 실감이 안났었습니다만, 이제와서 날림으로 입영준비를 시작하고 있자니 좀 와닿는 것이 있더군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박박 깎을때나, 방에 마구 던져놓은 채였던 책이나 음반들을 정리하고 있을때나, 편지 보낼 사람들의 주소를 메모지에 적거나 하고 있는 동안에.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다들 다녀오는 군대인데 뭐 그리 소란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역시 그간 누려왔던 철없는 자유가 곧 끝나고, 그 사실은 전역한 뒤에도 그닥 변함없을거라는 점이 더할나위 없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휴학한 뒤에 조금은 철이 들었다 생각했는데 저는 여전히 어린애인 채인 거겠죠.
사실 어쩌면 괜히 지레 겁먹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막상 가서 생활하다 보면 갖가지 꼼수를 동원해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계속할 지도 모릅니다.
문제라면 이런 생활을 앞으로도 계속해도 되는가, 에 대한 물음은 명백히 NO라는 점이겠죠.
뭐 전역후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의 누군가의 유언으로 저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고,그뒤 저택에 찾아갔더니 12명의 누나와 여동생이 맞이해준다거나 하는 일이 없는 이상은(...)
어찌되었건, 여기서 괜히 니힐해져서 이런저런 소릴 한들 뭔가 변할리가 없는것도 사실이고 하니...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휴가 나와서 뵈어요.
어차피 오늘밤 중에 아스세카 클리어는 무리같으니까 머리 싹 비우고 정액 순간이동이나 해야겠
사실 생활은 평소와 전혀 다름없이 와우하고 도타하고 업계겜하고 만화책보고 소설책보고 하는 식의 한심한 채이기 때문에 정작 입영일이 다가온다는 것이 전혀 실감이 안났었습니다만, 이제와서 날림으로 입영준비를 시작하고 있자니 좀 와닿는 것이 있더군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박박 깎을때나, 방에 마구 던져놓은 채였던 책이나 음반들을 정리하고 있을때나, 편지 보낼 사람들의 주소를 메모지에 적거나 하고 있는 동안에.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다들 다녀오는 군대인데 뭐 그리 소란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역시 그간 누려왔던 철없는 자유가 곧 끝나고, 그 사실은 전역한 뒤에도 그닥 변함없을거라는 점이 더할나위 없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휴학한 뒤에 조금은 철이 들었다 생각했는데 저는 여전히 어린애인 채인 거겠죠.
사실 어쩌면 괜히 지레 겁먹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막상 가서 생활하다 보면 갖가지 꼼수를 동원해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계속할 지도 모릅니다.
문제라면 이런 생활을 앞으로도 계속해도 되는가, 에 대한 물음은 명백히 NO라는 점이겠죠.
뭐 전역후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의 누군가의 유언으로 저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고,
어찌되었건, 여기서 괜히 니힐해져서 이런저런 소릴 한들 뭔가 변할리가 없는것도 사실이고 하니...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휴가 나와서 뵈어요.
# by | 2007/11/25 18:43 | 살다보니 생긴일 | 트랙백(1)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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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입영 1주년
입영 이런 글을 괴한 기분에 쓴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앞날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대책도 희망도 없이 눈앞의 즐길거리를 쫓아 산 기간이었고, 언제까지고 변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마지막 변화의 계기라 생각하고 도망치듯이 입대했었는데...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큰절하고 뛰어가던게 정말 엊그제같네요. 그땐 진짜 찐따 훈련병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꼴에 상병이라고 -_-;; 뭐...다시금 ......more
진부하긴 하지만 저세상에서는 건강이 제일임.
건강한 모습으로 휴가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넷생활 하면서 아는 분들이 군대가는 경우는 고등학교 전까지만 해도 전혀 없었는데 블로그 시작하고 나니 갑자기 우루루루루루 들어가버리셔서;; 특히 올해가 심해서 레이츠키님을 포함해서 5분째입니다. 이건 뭐 인신매매단체도 아니고(...) 싸우자 국방부(.....)
뭐 그런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건 그만큼 제 생활에 있어서 그 분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일 테죠'ㅅ') 비록 포스팅이 주 단위로 업데이트된다고 해도(←)
아무튼, 잘 다녀오시길. 건강하게 지내시고여.
p.s 포스팅 비공개처리 안 하실거면 트랙백이라도 닫아놓고 갈 것을 권함.
안 그럼 횽 전 블로그처럼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찾아올것임 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더구나 군대에서는.....
아, 이미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을 것 같지만(워낙 공군 예비역/현역이 많은 듯 하니), "방공포, 헌병, 급양" 특기는 웬만하면 피해가시길 빌겠습니다.
어쨌거나, 건투를 빕니다:D
무조건 몸조심합시다...
그리고 방공포와 헌병은 끝까지 뻅시다...
차라리 급양은 휴가라도 더 주지 저 둘은 혜택도 없으면서 빡세기만 합니다 ㅠ.ㅠ
정비특기도 그닥시리 추천할만한곳은 못됨을 알려드립니다 .....
(조출 만출 영외자 씨다짓거리등등 ... )
위에서부터 누누히 언급되는 얘기입니다만,
공군 갔다온 친구가 무릎 망가트려서 병원 다니는 걸 보면 세간의 비교적 편하다는 인상과 상관없이 건강에는 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시리 걱정시키는 예를 드는 생각도 듭니다만....
군대라는게 자기가 몸 안챙기면 아무도 안해주는 곳이라서;; 그저 몸 조심히 다녀오시길.
건강 잘 챙기시고 휴가 때 뵙져 ㅇㅇ... 랄까 지금은 irc에 계시니까 인사는 나중에 해도 될려나.
쫄지마.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임.
이 리플 달려고 사지방 몰래 숨어들었다는 ㅇㅇ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나중에 휴가나옴 봐효 ㅠㅠㅠ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휴가 나오면 irc 들리삼(...)이랄까 말 안 해도 들리겠지만.
녕~~~~~~~~~~~~~~~~~~~
이라고 하진 못하겠고
뭐 한번쯤 다른 세계를 경험해보고 오는것도 괜찮은 거 아닐까.
갈수밖에 없다면야 그렇게 생각해야겠지.
편지 쓰고. 그래도 난 공익이니 쓰면 답장은 꼬박꼬박 보내주마.
그리고 훈련소때정도는 콜렉트콜 받아주지만 전화 카드 사라....
3천엔은 나중에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