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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2:45:26) <Bierspezialtat> (PM 12:45:27) <Bierspezialtat> (PM 12:45:29) <Bierspezialtat> 왜 다들 지랄이야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랜 오늘 처음 나왔어야 했음(...) 계획도 맥락도 없이 단지 좀 놀다가 아스세카와 키라키라를 사와야겠다는 일념으로 일본에 다녀오고, 주말 끼고 아무것도 못한채 대책없이 군대에 끌려간지 어느새 50일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살다보니 훈련소 기간중 두번이나 휴가를 나오긴 했는데(...) 처음 들어갔을땐 그저 막막하고 답답하던 훈련소도 지내다 보니 꽤 살만하더군요. 정말 가입소 둘쨋날 아침에 저벅가 소리에 벌떡 일어났을땐 죽고싶었는데(...) 처음엔 생소했던 군대 용어나 동작들도 정신이 들고보니 전투머신이 되어있고(...) 정말 미칠듯이 반짝이던 별하늘이나(이때 이츠조라 BGM이 자동재생된건 비밀), 정신없이 총을 휘두르던중 갑자기 휘날리기 시작한 눈(이땐 Powder snow였다) 같은 사소한 자연에 감동했으며, 밥먹고 게임만 하던 몸에 갑자기 과격한 훈련을 하니 죽을듯한 괴로움을 맛보았고, 끝난 뒤의 안도감에 취해보기도 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생활관이 떠나갈 듯이 웃었을 때도 있었고, 모두가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가운데 눈물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 유격이나 각개전투등으로 정신없이 구르던 사이 겉면이 몽땅 떨어져나간 시계. 생김새와는 아랑곳않이 잘 작동하고 있긴 하지만, 막상 다 깨진걸 봤을땐 정말 아쉽더군요. 아버지가 일본에서 사다주셔서 7년가까이 써오던 물건이었는데.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나날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2년남았네 씨발 어찌됐든 휴가입니다. ![]() ......일단 책정리부터 시작해볼까요. 랄까 집에 왔더니 아무도 없고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라면끓여먹으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