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3일
정의소녀환상 2권 감상
정의!
소녀!
환상!
좆ㅋ망ㅋ
사실 1권때도 그랬지만, 전 다른분들이 한 욕이나, 혹은 지나치리만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책이 몇몇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험적인 점 또한 인상적이었거든요.
아마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작가분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분들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데, 전 잘 모르겠고.
사실 다들 메타픽션 메타픽션 하는데, 전 얼마전까지 메타픽션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던 사람이다보니(...) 이렇게 대놓고 그동안 있어왔던 매체들의 전형적인 플룻을 배배 꼬아놓은 설정이 참 괜찮았던 것 같아요.
2권 출간 소식이 들려왔을땐 술렁...술렁... 하던 분위기도 지금은 아예 묻히는 분위기가 되어가길래 귀영길 버스터미널에서 어쩌다보니 덜컥 사버렸습니다. 아수라크라잉을 사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
그런고로 감상...은
(검열삭제)로 요약하고 끝내죠
8668
라고 썼다간 저까지 니시마타 아오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20kg짜리 모에쌀 포대에 묶여 목포 앞바다에 가라앉을 것 같으니 좀 더 쓰자면...
끝없이 이어지는 검열이라니, 이거 지옥인데(...) 아...진짜 이런데 있다보니까 검열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온몸의 털이 움찔움찔
마법이 사고가 검열하고 있다. ─ 이부분은 오타이기를 간절히 믿겠습니다(...)
다른 책이라면 그냥 오타겠거니, 하고 넘어갈 부분을 뭔가 또 창대한 의도가 있어서 이렇게 쓴게 아닐까 하고 두려워지는게 현 시드노벨의 대단한 점(...)
이쯤에서 1권 내용을 되돌이켜볼 필요성이 보이는데 책이 도통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나서 확인을 못하겠네요. 부대에서 누구 빌려준 채로 먹힌 줄 알았는데 고참이 빌려달라고 하도 딲아대서 다시금 생각해보니 집에 두고 온듯.
아무튼 1권에서 기억나는건 생리통을 극복하기 위해 마법소녀가 된 (검열삭제)가 밑도끝도 없이 싸우다가 '너이 생키들아 현실엔 영웅이고 뭐고 없으니까 니 힘 닿는대로 열심히 살아라' 라고 외쳤던가 안그랬던가
......
2권은 전대 블랙 세피로트의 과거편, 이라곤 해도 별로 다를 내용 없습니다. 애당초 1권 내용이 도통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2권에선 조금 더 블랙 세피로트 본인의 내면이 그려진 것 같네요. 아무 맥락도 없이 가족이 살해당한 뒤 복수를 위해 마법소녀가 되어, 상대편 마법소녀를 죽이게 되는 역할을 반복하던 사이에 의문을 갖게 되는 과정이.
아니 근데 생각해봤더니 1권에서 '이야기에 반역하겠어!' 등등 뜨거운 대사를 내뱉었던 걸 보면 1권에서도 뭔가 있었나...?
이거 참.
아무튼 이야기의 선택받은 기사가 고난과 역경을 넘어 악룡을 물리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해피엔딩이라는 상투적인 주제를, 메타픽션적 요소로 배배 꼬아놓은 이 책의 주제성 자체에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메타픽션물을 접한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아니면 접했는데 아예 의식을 못한건지) 무척이나 신선한 느낌이네요.
다만.
"다른 마법소녀들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선택한 존재. 마법소녀는 단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원부에게 귀여움받기 위해 필요한 기호의 집합에 불과합니다."
기호의 집합 치고는 마법소녀라는 것들이 나타났다간 날뒤고, 이후 발리는게 일이다보니 소설에서, 특히 이런 라이트노벨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 캐릭터성이라는게 깡그리 무시되었다는 점이나, 지나치게 현학적으로 썰을 푸는 설정놀음이나, 박력있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단위가 황당무계해서 오히려 박진감이 떨어지는 전투씬 등 여전히 라이트노벨로써는 아쉬운 점이 보였네요. 뭐 주먹질 한방에 빛이 하늘을 뚫고 일직선상에 있던 별을 몇개나 작살냈다고 해서 화끈해지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그걸 맞고서도 멀쩡한(?) or 내장이 어쩌고 몸 하반신이 통째로 어쩌고 하고서도 살아있는 상대편을 보면 더더욱. 우웩 징그럽다 얘.
다만 마법소녀가 아닐때의 일상적 모습이라거나, 마법소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거나, 항아궁 내부의 일이라거나 하는 등 장면이 조금씩 전환이 되는게, 1권의 흔히 기 전(戰) 전 전 전 결 이라는 밑도끝도 없는 전투씬의 나열보다는 조금 적절한 완급이 더해진 것 같네요.
어쨌든 프롤로그+과거편+에필로그가 되었는데 과거편에서 한참 밑밥을 깔아놓더니, 에필로그에선 그나마 캐릭터성이 있는 캐릭터 안트로포스가(엄밀히는 본인이 아니지만)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한번 외쳐주시고 흑막질 하네요. 아주 알기 쉽게.
'이야기에 반역한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메타픽션 써먹어 가면서 전형적인 이야기를 배배 꼬아놓은 것 치고는 지나치게 뻔한 전개인데 이건..............
...............어쨌거나 3권, 정의소녀환상 Infinity를 기대해주세요!
어!!?!?!
소녀!
환상!
좆ㅋ망ㅋ
사실 1권때도 그랬지만, 전 다른분들이 한 욕이나, 혹은 지나치리만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책이 몇몇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험적인 점 또한 인상적이었거든요.
아마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작가분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분들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데, 전 잘 모르겠고.
사실 다들 메타픽션 메타픽션 하는데, 전 얼마전까지 메타픽션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던 사람이다보니(...) 이렇게 대놓고 그동안 있어왔던 매체들의 전형적인 플룻을 배배 꼬아놓은 설정이 참 괜찮았던 것 같아요.
2권 출간 소식이 들려왔을땐 술렁...술렁... 하던 분위기도 지금은 아예 묻히는 분위기가 되어가길래 귀영길 버스터미널에서 어쩌다보니 덜컥 사버렸습니다. 아수라크라잉을 사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
그런고로 감상...은
(검열삭제)로 요약하고 끝내죠
8668
라고 썼다간 저까지 니시마타 아오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20kg짜리 모에쌀 포대에 묶여 목포 앞바다에 가라앉을 것 같으니 좀 더 쓰자면...
끝없이 이어지는 검열이라니, 이거 지옥인데(...) 아...진짜 이런데 있다보니까 검열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온몸의 털이 움찔움찔
마법이 사고가 검열하고 있다. ─ 이부분은 오타이기를 간절히 믿겠습니다(...)
다른 책이라면 그냥 오타겠거니, 하고 넘어갈 부분을 뭔가 또 창대한 의도가 있어서 이렇게 쓴게 아닐까 하고 두려워지는게 현 시드노벨의 대단한 점(...)
이쯤에서 1권 내용을 되돌이켜볼 필요성이 보이는데 책이 도통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나서 확인을 못하겠네요. 부대에서 누구 빌려준 채로 먹힌 줄 알았는데 고참이 빌려달라고 하도 딲아대서 다시금 생각해보니 집에 두고 온듯.
아무튼 1권에서 기억나는건 생리통을 극복하기 위해 마법소녀가 된 (검열삭제)가 밑도끝도 없이 싸우다가 '너이 생키들아 현실엔 영웅이고 뭐고 없으니까 니 힘 닿는대로 열심히 살아라' 라고 외쳤던가 안그랬던가
......
2권은 전대 블랙 세피로트의 과거편, 이라곤 해도 별로 다를 내용 없습니다. 애당초 1권 내용이 도통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2권에선 조금 더 블랙 세피로트 본인의 내면이 그려진 것 같네요. 아무 맥락도 없이 가족이 살해당한 뒤 복수를 위해 마법소녀가 되어, 상대편 마법소녀를 죽이게 되는 역할을 반복하던 사이에 의문을 갖게 되는 과정이.
아니 근데 생각해봤더니 1권에서 '이야기에 반역하겠어!' 등등 뜨거운 대사를 내뱉었던 걸 보면 1권에서도 뭔가 있었나...?
이거 참.
아무튼 이야기의 선택받은 기사가 고난과 역경을 넘어 악룡을 물리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해피엔딩이라는 상투적인 주제를, 메타픽션적 요소로 배배 꼬아놓은 이 책의 주제성 자체에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메타픽션물을 접한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아니면 접했는데 아예 의식을 못한건지) 무척이나 신선한 느낌이네요.
다만.
"다른 마법소녀들 역시, 당신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선택한 존재. 마법소녀는 단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원부에게 귀여움받기 위해 필요한 기호의 집합에 불과합니다."
기호의 집합 치고는 마법소녀라는 것들이 나타났다간 날뒤고, 이후 발리는게 일이다보니 소설에서, 특히 이런 라이트노벨에서 가장 중요해야 할 캐릭터성이라는게 깡그리 무시되었다는 점이나, 지나치게 현학적으로 썰을 푸는 설정놀음이나, 박력있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단위가 황당무계해서 오히려 박진감이 떨어지는 전투씬 등 여전히 라이트노벨로써는 아쉬운 점이 보였네요. 뭐 주먹질 한방에 빛이 하늘을 뚫고 일직선상에 있던 별을 몇개나 작살냈다고 해서 화끈해지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그걸 맞고서도 멀쩡한(?) or 내장이 어쩌고 몸 하반신이 통째로 어쩌고 하고서도 살아있는 상대편을 보면 더더욱. 우웩 징그럽다 얘.
다만 마법소녀가 아닐때의 일상적 모습이라거나, 마법소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거나, 항아궁 내부의 일이라거나 하는 등 장면이 조금씩 전환이 되는게, 1권의 흔히 기 전(戰) 전 전 전 결 이라는 밑도끝도 없는 전투씬의 나열보다는 조금 적절한 완급이 더해진 것 같네요.
어쨌든 프롤로그+과거편+에필로그가 되었는데 과거편에서 한참 밑밥을 깔아놓더니, 에필로그에선 그나마 캐릭터성이 있는 캐릭터 안트로포스가(엄밀히는 본인이 아니지만)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한번 외쳐주시고 흑막질 하네요. 아주 알기 쉽게.
'이야기에 반역한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메타픽션 써먹어 가면서 전형적인 이야기를 배배 꼬아놓은 것 치고는 지나치게 뻔한 전개인데 이건..............
...............어쨌거나 3권, 정의소녀환상 Infinity를 기대해주세요!
어!!?!?!
# by | 2009/06/13 08:55 | 살다보니 읽은것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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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손이 키배를 뜨라고 불타오르고 있다..!
아 근데 진짜 존나 보고싶당 ㅠㅠㅠㅠ
어휴 씹덕 냄새...
혹시 알아요, 인세 확보하려고 관심받는 짓 해서 안티 양산하는 노이즈 마케팅일지...
메타픽션이란 거 별 거 아니고, 그냥 기존의 틀을 존나게 까는 건데, 기껏 지금까지의 명작이나 인기작이란 물건들을 까댄 거에 비하면 에로게 오마쥬란 것도 저열하고(결국 서브컬쳐 장르의 한계를 못 벗어났다는 게 되니까요, 그보다 혹시 에로게가 기존의 매너리즘에 대항할 훌륭한 비주류라기라도 생각한 건 아니겠죠, 이미 타 장르 수준으로 유저층도 커밍아웃하고 있고 에로게야말로 어른의 사정과 매너리즘의 주요 희생양 중 하나인데 -> 결론 : 괜히 에로게 씹덕 커밍아웃만 했음), 내실도 자갈 하나 넣은 빈 깡통마냥 소리만 달그락달그락이었단 거죠.
사실 책의 완성도와 거의 무관하게, 저사람은 입을 잘못 놀려서 이래 축구공 신세란 겁니다.
링크 업어가겠음
그리고 키온은 드림워커시절부터 답없는 에로게 씹덕이었고 리즈시절 소설을 몇개 읽어봤는데, 대부분 다 료나계열... 십라 뭥미?! 설마 료나가 메타픽션이란거냐?
라고 투덜투덜. 애초에 저인간은 입을 잘못놀렸고, 한낱 마법소녀 '팬픽'을 '라노베'로 출판한 시벨 편집부에도 잘못이 있음 ㅇㅇ